[자막뉴스] 시작부터 '물 폭탄'...기상청이 분석한 이번 장마 특징 / YTN

2023-06-26 559

가장 많은 비가 내린 곳은 제주도 산간, 강우량이 300mm에 육박했습니다.

잠시 비가 잦아들었지만, 비안개가 뿌옇게 시야를 가립니다.

아침 한때 강한 비가 쏟아졌던 중부지방에도 산발적으로 강한 비바람이 이어졌습니다.

전국 곳곳에 쏟아진 게릴라 장맛비에 서울 청계천과 성북천, 정릉천, 우이천은 산책로와 진입로가 모두 통제됐습니다.

충청과 남부 지방에는 산사태 위기경보가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됐습니다.

중부 내륙에 머물던 장마전선은 오늘과 내일은 주로 남해안에 머물 것으로 보입니다.

[정다혜 / 예보분석관 : (밤사이) 수도권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하고 많은 비가 오겠고, 늦은 밤부터 강수대가 차차 남하하면서 남부지방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27일 오전까지 많은 비가 내리겠습니다.]

제주도에 최고 200mm 이상, 그 밖의 내륙에도 최고 100~120mm의 비가 예상됩니다.

장마전선은 목요일쯤 다시 내륙으로 북상해 중부에는 금요일까지, 남부와 제주도에는 토요일까지 비를 뿌릴 전망입니다.

기상청은 이번 장맛비가 짧은 시간에 국지적인 폭우를 쏟아붓고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는 게릴라 호우 특성을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따라서 저지대 침수와 하천 범람, 산사태 등의 위험성이 크다며 철저한 점검과 대비를 당부했습니다.

YTN 정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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